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땀띠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습하고 더운 날씨에 땀샘이 막혀 염증과 자극을 유발시키는 땀띠 예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겨드랑이 땀띠란
땀은 체온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자연스러운 신체 기능이며, 땀샘에서 생성되는 땀은 관을 통해 피부 표면으로 이동한 후 증발하여 신체의 체온 유지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톡톡히 헤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땀관(땀 구멍)이 막히게 되면 땀이 피부 아래에 갇혀 열 발진이 발생하게 되고, 겨드랑이 혹은 사타구니와 같이 피부가 접히거나 옷이 열과 습기를 가두는 부위에서 흔하게 땀띠같은 피부 질환을 일으키게 됩니다.
땀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게 되면, 해당 부위에 염증이 발생하고 가려움증과 불편함을 유발하는 작고 붉은 돌기나 물집이 형성됩니다.
원인
겨드랑이 열 발진은 주로 땀 구멍의 막힘으로 인해 발생하지만 기타 다른 요인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온 – 높은 온도와 습도는 땀을 흘리는 가능성을 높여 땀관을 압도하고 막힐 수 있습니다.
또한 꽉 끼거나 통기성이 없는 옷을 입으면 열과 습기를 가두어 땀띠가 발생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될 수 있습니다.
개인 위생 – 청결을 유지하지 않는 것은 땀과 죽은 피부 세포의 축적에 영향을 주어 땀 구멍의 막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외출 후 샤워, 보습제 및 진정제 사용을 통한 적절한 피부 관리는 땀띠가 발생할 가능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신체 활동 – 특히 더운 날씨에 격렬한 신체 활동을 하면 땀이 과도하게 흘러 땀관이 막힐 위험이 높아집니다.
운동이나 신체 활동 중간에 땀을 주기적으로 닦아주지 않는다면, 겨드랑이 땀띠가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예방법
체온 유지 – 땀띠 예방의 핵심은 피부를 시원하고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입니다.
면과 같은 천연 섬유로 만든 헐렁하고 통기성이 좋은 옷을 입는 것이 도움이 되며, 특히 열과 습기를 가두는 합성 섬유의 옷은 피해주세요.
땀이 많이 흐른 상태라면, 단시간 건조를 위해 에어컨이 있는 환경에 머물거나 선풍기를 사용하여 몸을 시원하게 유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적절한 위생 – 땀관을 막을 수 있는 잔해물이 쌓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각질 제거제를 통하여 피부의 각질을 줄이는 것이 도움됩니다.
목욕 후에는 땀띠가 자주 생기는 겨드랑이, 사타구니 부위의 경우 완전히 건조시킨 후 바디로션을 바르세요.
낮 활동 자제 – 가장 더운 낮 시간에는 과도한 땀을 흘리는 활동을 최소화해야 하며, 운동을 해야 한다면 이른 아침이나 늦은 저녁을 추천합니다.
냄새,땀 방지를 위해 데오드란트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데오드란트의 과도한 사용은 오히려 땀 구멍을 막게 되니 주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방법
겨드랑이 땀띠가 발생한 경우 증상을 완화하고 빠르게 회복되는데 도움이 되는 몇 가지 효과적인 치료법이 있습니다.
냉찜질 – 영향을 받은 부위에 냉찜질을 하면 염증을 줄이고 가려움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찬물에 적신 깨끗한 천을 하루에 여러 번 10~15분 동안 발진 부위에 바른다면, 불편함을 즉각적으로 해소할 수 있습니다.
약물 치료 – 하이드로코르티손 크림이나 칼라민 로션과 같은 일반의약품 치료제는 가려움증과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감염 징후가 있는 경우 항균,항생제가 포함된 연고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여름에 땀을 흘리지 않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고 봐야 하지만, 땀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피부 질환은 미리 예방이 가능합니다.
습기가 찬 상태를 유지하지 않도록 땀이 날 경우, 자주 닦아주시고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착용하셔서 간지럽고 따가운 겨드랑이 땀띠에서 벗어나시길 바랍니다.